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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구시가 야심차게 도입한
승용차 요일제가 시민들의 참여부족으로
겉돌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승용차 요일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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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구청 주차장입니다.
승용차 요일제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주차장도 사정은 비슷해
요일제가 겉돌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요일제란 운전자가 평일 하루를 선택해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날로 정해 실천하는
시민운동.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20% 할인 등 인센티브 혜택이 있지만,
시행 5개월이 지나도록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INT▶승용차 운전자
"참여하고는 싶지만 사정이 안돼서요..."
C.G]
실제 대구의 요일제 대상 차량은 41만여 대로,
이 가운데 2만 2천여 대 만이 신청해
5.4%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청한 차량 가운데 20% 가까운
4천 400여 대가 공무원 차로 나타났습니다. C.G]
각 구청은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야간 접수까지 하는 등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장충석/대구 동구청 교통과
"야간 접수하고 있다."
대구시도 기존의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YN▶대구시 교통정책과 관계자(하단)
"민간업체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는 업체를
모집 중이고, 자동차세 감면 등 공공부문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교통체증 완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련한
승요차 요일제,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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