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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년 만에 건설노조 파업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5-26 16:37:31 조회수 0

◀ANC▶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일자리 창출과 불법 하도급 근절 등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아파트 공사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
노동자 300여 명이 어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3년 만의 일입니다.

건설노동자들은 건설사들이 지역 노동자들보다
임금이 저렴한 이주노동자나 외지 노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고용해
고용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이길우 지부장/전국건설노조
"불법 하도급 근절, 전문회사의 직접고용,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목수 400여 명에 이르는 건설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바람에
지역의 건설 현장 30여 곳 가운데
일부가 벌써부터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YN▶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현장에는 오늘 일을 하지 않고 있어요.
한 공정이라도 중간에 끊기면 일 자체가
안 됩니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S/U) "건설노조는 파업의 수위를 점차 높일
계획이어서 상당수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사와 노조 간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다가,
건설노조가 외지 업체에 근무하는 조합원
300여 명에게 복귀명령을 내리고,
일반상가 등 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총파업 동참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혀
건설현장마다 타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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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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