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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도
올해로 15년 째입니다.
하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여전히 그냥 버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권윤수 기자가 그 실태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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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각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뜯어봤더니
재활용할 수 있는 과자 봉지와 종이컵 등이
무수히 나옵니다.
(S-U)"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서 나온
재활용 가능품이 3분의 1 가량이 됩니다.
종이나 깡통 같은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는 것들이 이렇게 많이 섞여 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리 수거함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 단지의 사정이 이런데,
주택가는 더욱 심합니다.
◀INT▶박수규 재활용계장/대구 중구청
"분리 배출만 잘 하면 쓰레기량을 절반으로도
줄일 수 있는데 잘 안 지킨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난 1995년 이래
(C.G.1)---전체 생활쓰레기량 대비
재활용쓰레기량의 비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 각각 12%와 19%에 불과하던 것이
2005년도에는 50% 안팎으로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늘지 않고
제자리 걸음입니다.-----------
(C.G.2)---또한 재활용률을 분석했더니
'음식물 쓰레기'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두 번 째로 많은 것이 파지 수집상이 늘면서
증가한 '종이'입니다. -------------
각 가정에서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바가
음식물 재활용 말고는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무관심 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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