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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초등학생을 납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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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납치 용의자가
공중전화 부근을 서성거립니다.
잠시 뒤, 초등학생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접선 장소와 돈을 요구합니다.
◀SYN▶납치 용의자(지난 11일 실제상황)
"돈을 가지고 수성교 부근으로 나와라."
경찰에 붙잡힌 36살 조모 씨는
이렇게 모두 4차례에 걸쳐
4천만 원 가량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학년 김모 군을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해
경산시 남천면의 한 폐가에 감금했습니다.
폐가에서 손과 발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던
김 군은 납치 7시간 만에
산불감시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S/U)"용의자 조 씨는 범행장소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빚을 갚기 위해 초등학생 납치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형만 팀장/대구 수성경찰서
"2천 700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납치..."
범행 이후 부산 등지를 돌며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던
조 씨의 도피 행각은 9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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