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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 판매점이 밀집한 대구 남구 이천동이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명물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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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때 만들어져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리 모양의 잔.
선조들의 기발한 재치가 엿보입니다.
100년 동안 손 때가 묻은 베틀과
고려·조선 시대 그릇, 가구, 그림까지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진귀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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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이천동에서는
수백 년 된 고가의 미술품 뿐만 아니라
10만 원 이하의 아기자기한 생활소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군기지 주변으로
40여 개 고미술품 판매점이 밀집해 있어
지난 해 '고미술 거리'라는 명물 거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INT▶김용길 회장
/한국고미술협회 대구경북지회
"많이 침체됐는데 고미술 거리로 지정된 뒤에는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이 거리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갖추고
간판을 통일성 있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S-U)"전국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인사동 거리를 모델로 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휴식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열고
전통미술 강좌와 축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INT▶임병헌/대구 남구청장
"대구를 찾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관광상품화
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침체된 고미술품 시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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