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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 넘은 학교 체벌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4-24 17:49:12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수업시간에 체벌을 당해 고막이 파열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인공 고막 수술까지 시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2일 오전,
대구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4학년 이모 군이 체육교사로부터 손바닥으로
얼굴 부위를 맞았습니다.

체육 수업 도중 이모 군이 매트를
한, 두 번 걷어 차는 등 불만을 표시한 것이
이유였는데, 체벌을 당한 이 군의 얼굴은
심하게 부었고
결국 고막이 파열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SYN▶이 군 어머니
"목을 돌리니까 밑에까지 멍이..그러니까
고막이 나가죠"

해당 교사는 체벌 직후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이 군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병원으로 데려가
인공고막 수술을 시키기까지 했습니다.

◀SYN▶이군 어머니(변조&하단)
"학부형한테 바로 연락을 해서 어떤 걸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엄마도 없고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학교 선생님이
할 짓입니까"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잘못을 시인하며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학교 관계자(변조&하단)
"급해놓으니까 학부모한테 (치료를)하고
연락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체벌이 없도록"

한 교사의 도 넘은 체벌,

어린 학생이 평생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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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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