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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갖춘 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행 요청이 폭주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요.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의 발이 되고 있는 대구 '나드리콜'을
권윤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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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장애가 있는 김도현 군.
재활교육을 받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 휠체어 때문에
택시 승차거부를 당하기 일쑤였지만
지난 2월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 '나드리콜'이
생긴 뒤로는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30대의 차량이 모두 리프트 또는
휠체어 승강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요금은 일반택시의 4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INT▶김도현/뇌병변 장애 1급
"저 차랑 좀 달라요. (뭐 어떤 게 달라요?)
저 차는 트렁크가 있고 이 차는 리프트가
있잖아요."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중증 장애인만 탈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나드리콜은 이용가능한 장애범위가 넓고
임산부와 65살 이상 노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김학수/76살
"탈 때 내릴 때 기사양반이 나와서 거들어주고
이러니까 참 좋아요."
등록된 이용자가 벌써 2천 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320회 운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INT▶황인경 이동지원센터장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지금은 전화가 시간대별로 폭주할 정도다.
상담원이 다 받아내지 못할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온다."
대구시는 2011년까지
차량을 여든 대로 늘려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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