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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 금지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이렇다할 변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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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를 탄 한 장애인이 길을 오르다
멈춰섭니다.
보기에도 무척이나 가파른 길, 결국
먼 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를 타기는 더 힘듭니다.
주·정차금지 입간판 때문에
승장장과 맞닿아야 하는 버스는 늘 차도에
멈춥니다.
경사로도 없어 이용하기 불편하지만
저상버스 수만 늘고 있습니다.
C.G]이런 이동의 어려움과 관련해 장애인들은
끊임없이 해결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도
만족스러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서준호/대구 장애인연맹
"법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체감하는,생활하면서
느끼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은 그대로니까"
이달부터는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의무사항이 발효됐지만 개선점이 많습니다.
◀SYN▶
"마우스로만 접근할 수 있는 창이 있어
키보드로는 전혀 접근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웹 사이트가 음성인식기가 이용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고 점자책자 등
비전자 정보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장애인들은 무조건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INT▶황인철/시각장애인 정보센터
"점자가 배치돼 있어서 내가 읽어보고 여기서
이걸해도 되겠다, 알 수 있는 정보가
주어지면 좋겠어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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