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막바지 속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오늘 새벽 6시부터 공무원과 군 장병, 주민 등
인력 천 200여 명이 칠곡군 지천면
산불 현장에 투입돼 남은 불씨를 제거하기 위한
속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저녁 7시 반 쯤 재발화돼
3시간 만인 10시 40분 쯤 진화가 끝나는 등
칠곡과 안동, 대구 북구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 감시조가
밤사이 대기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대구, 경북에서만 113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칠곡 산불 발화지점 주변에서
유리병과 담배갑, 우유통 등
증거물 6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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