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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불..밤사이 계속 번져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4-07 00:47:17 조회수 0

◀ANC▶
어제 오전 칠곡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구로 번져 밤새 계속 확산됐습니다.

20시간이 넘게 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과 주민, 한전, 도로공사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어둠이 내린 산등성을 따라
붉은 불길이 쉴새 없이 번져 나갑니다.

밤이 되면서 진화를 중단한 인력은
방화선 구축에 중점을 뒀지만
불길을 막기에는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김국래 본부장/대구시 소방본부
"야간 진압은 헬기 활동이 안되기 때문에
민가를 지키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피령과 함께 집을 나온 100여 명의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INT▶이점덕/대구시 읍내동
"집은 저 못안에 있어요. 가자는데 불안해서
여기 있잖아요. 불이라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덜 불안하네"

한전에서는 대구 관음변전소 송전선
100미터 가까이 산불이 접근해오자
배전선을 인근 변전소로 변경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INT▶강오승 차장/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산불때문에 비상근무는 처음입니다.
화재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 대기를 해야할 것 같고요"

도로공사 역시 중앙고속도로 읍내터널 인근까지 불이 다가오자 터널폐쇄를 고려하는 등
관계기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림,소방당국은 해가 뜨자마자
30여 대의 헬기를 동원해
다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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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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