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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불 잇따라 주민 수백명 대피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4-06 18:54:43 조회수 0

◀ANC▶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6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분 쯤.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까지 불면서
불이 삽시간에 번져
헬기 18대와 천 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고 50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이 때문에 5개 마을 주민 140명이 긴급
대피했고,
민가 주변에는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INT▶황치준/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갑자기 불이 날아와 이 밑에서 타올랐고, 연기가 가득차서 아무 것도 안 보였어요. 가스통 떼 가지고 내버려놓고."

◀INT▶정순년/칠곡군 지천면
"동네에 집이 안 보였어요. 연기가 가득해서요"

칠곡에서 시작된 불은
오후 5시 반 쯤에는
대구시 북구 읍내동 명봉산으로
옮겨 붙어 50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야산에서도
낮 12시 반쯤 불이 나
인근 주민 150명이 한때 대피하는 등
오늘 하루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만
6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60여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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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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