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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사수신 사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폐수 정화제를 미끼로 서민들의 돈을 노리는
새로운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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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대구에 사는 40대 주부 2명은
3명의 남자들로부터 폐수 정화제 투자를
권유받았습니다.
투자자가 정화제 한 봉지를 180만 원에 사면
공장업주가 찾아와 195만 원을 주고
제품을 사가기 때문에 투자자는 15만 원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INT▶투자 피해자
"실험기구 병에다가 약품을 조금 넣어서
폐수물을 딱 흔드니까 맑은 물로 정수가 돼요."
높은 수익률에 주부들은 은행 대출까지 받아
2천 만원 어치의 약품을 샀지만
건네받은 것은 하얀 설탕.
사기였습니다.
◀INT▶투자 피해자
"20분 기다려도 사람이 안 오더라.
물건 사러 오기로 한 사람도 안 오고...
그 때 '아차' 싶더라."
지난 2일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 4명에
피해액은 5천 600만 원.
(S-U)"경찰은 수법이 치밀함에 따라
상습 사기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대구 중부경찰서 담당자
"버린 휴대전화 전원 꺼버리면 위치 추적이
안 된다. 전과자 있으면 확인해서 사진을
뽑아서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확인해봐야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각종 사기가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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