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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험사기 잇따라 적발

권윤수 기자 입력 2009-04-01 16:26:46 조회수 0

◀ANC▶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 낸
일당 90여 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또, 사고 후유장애율을 높여
보험금을 타 낸 사람들도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에 있는 한 일방통행로.

21살 김모 씨를 비롯한 5명은
지난 해 9월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24살 권모 씨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고
400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INT▶권모 씨/사고 차량 운전자
"목 이렇게 잡는 척 하며 병원에 가야한다면서
보험회사 직원 빨리 부르라고 했어요.
말이 안 통하고."

적발된 보험사기 일당은 모두 90여 명으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각각 조를 이뤄
지난 2006년부터 40여 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내
1억 5천여만 원의 보험료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피해자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주로 일방통행로나 좌회전 차로에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노렸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역 군인 15명을 헌병대에 인계하는 한편,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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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장애율을 높여
보험금을 타 낸 의사와 환자, 변호사 사무장 등
5명도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후유장애율이 50% 이상이면
보험금이 나오는 점을 악용해
의사는 허위진단서를 쓰고
변호사 사무장과 병원 사무국장이
진단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3억 5천만 원을 부당하게 받아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이광석 검사/대구지방검찰청
"입원해있는 병원 의사한테 50% 이상
판정받기를 거절당하자 사무장과 짜고
문서를 위조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검찰은 보험금을 타 낸
50살 허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의사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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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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