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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악덕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선배나 학교와 연관돼 있다며 사칭하며
물건을 떠맡기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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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18살 정모 양은 얼마전
강의실에서 컴퓨터 자격증 CD를 샀습니다.
2장에 18만원, 비싼 가격이었지만 정양 등
20여 명의 신입생들은 학생회라는 말에
아무 거리낌이 샀습니다.
◀INT▶정모 양/ 신입생
"학생회랑 연맹해서 왔다고..(그렇게 파는 거라고?) 네"
이들은 그러나 학생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인들이었습니다.
S/U] 해마다 3월이면 어학과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높아지는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악덕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판매원들은 선배나 학교와 관계가 있다거나
할인 등을 미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하자가 있어 반품을 하려면 연락이
되지 않거나 포장을 뜯어서 안된다며 소비자의
탓으로 돌립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유사 피해만 30여 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전후로 더 많습니다.
◀INT▶양순남 사무국장/대구소비자연맹
계약서를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내용증명을 보내면 무상해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14일이 지나도 부모님,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으면 계약이 성립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이런 종류의 사기 판매에 주의하고 피해를 봤을 경우 즉시 소비자단체를 찾아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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