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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영천시 고경면에서는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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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헬리콥터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 낮 12시 반 쯤 영천시 고경면 한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입니다.
S/U]산불은 한 때 인근 농가에서 40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INT▶김후림 이장/영천시 임고면 사1리
"산불났다고 불 끌 준비하고 위험하지 않게
대피도 해야한다고 방송하고"
불이 나자 헬기 15대와 600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성윤환 과장/영천시 산림녹지과
"산새가 험하고 악산이기 때문에 병력이
투입되기가 상당히 어려워"
이번 산불은 임야 6.5헥타르를 태운 뒤
6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10시 50분쯤에는
청도군 풍각면 하산리에서 밭두렁을 태우다,
오후 1시쯤에는 고령군 고령읍 기산리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각각 임야 0.5헥타르와 0.1헥타르를
태우는 등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당국은 허가없이 산림과 근접한 곳에서
불을 내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한다면서 건조한 날씨에 산불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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