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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험한 연예인 차량 과속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3-12 17:13:31 조회수 0

◀ANC▶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하던 경찰관이
공연행사에 참석하러 가는
연예인을 태우고 달리던 차량에 치였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겨
도로를 질주하는 연예인 차량들,
그 차에 타고 있는 연예인은 물론이고
남의 목숨까지도 위협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젯밤 11시 쯤.

대구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있던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35살 이 모 경장이
갑자기 달려든 승합차에 치였습니다.

사고를 낸 승합차에는
가수 MC몽과 댄서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INT▶현장 목격자
"구난작업 다 돼가는 상황에 뒤에서 외제
승합차가 수신호하는 경찰을..(들이받아)

MC 몽은 어젯 밤,
오늘 예정된 행사 참석을 위해
일행과 함께 울산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를 운전하던 MC몽 매니저
28살 이모 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커브를 도니까 다른 차가 천천히 가니까
피하다,피하다가 도저히 못서서 속도를
줄이려했는데 할 수 없이.."

사고 직후 MC몽은 택시를 불러
공연 장소인 울산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7년
개그맨 김형인씨의 승용차가 전복되고
가수 원더걸스를 태우고 가던 차량이
택시가 추돌해 택시기사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또 개그우먼 김형은씨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교통사고로
투병생활을 하다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연과 행사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라지만
시간에 쫓기는 연예인 차량의 아찔한 질주는
연예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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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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