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전시설 두고 피해자,시공사 갈등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2-28 15:52:03 조회수 0

◀ANC▶
최근 4륜 오토바이를 몰던 한 노부부가
도로 옆 3미터 아래 배수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원인을 두고 가족과 시공사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취재해서
보도해 드리는 '시청자 뉴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3일 저녁,

교량공사로 마련된 우회도로에서
4륜 오토바이를 몰고 지나던 장 모 할아버지가
3M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습니다.

가족들은 배수로 주변이
안전펜스로 완전히 막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장항렬/사고 노부부 가족
"안전펜스도 없는 자리로 빠진 것은 안전시설이
굉장히 미비했다"

또, 펜스를 따라 설치된 야간조명이
한달 이상 꺼져 있어 사고를 부추겼다는
입장입니다.

인근 주민들도 우회도로가 굴곡이 심한데다
조명시설이 적어 위험했다고 말합니다.

◀INT▶인근주민
"저도 여기 한번 오다가 이 앞에서
급 브레이크를 한번 잡았거든요"

사고가 난 뒤 안전펜스가 추가로 설치돼
배수로 쪽 진입이 완전 차단됐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발주한 영천시와 시공사 측은
운전부주의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시공사 현장 관계자
"매일 다니시는 분이 하필 그날..정상적으로
갔으면 사고날 수 없는 코스죠"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그 원인을 놓고 어김없이 안전시설 문제가
논란이 되는 만큼
안전시설 마련이나 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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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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