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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일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술과 음식을 나눠 먹는다는 중화절인데요,
오늘 중화절을 맞아 청도에서는
그동안 훼손됐던 청도읍성의 일부를 복원해
이 곳에서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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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소리)
농악대의 풍악소리가 흥겹게 울려 퍼집니다.
먼저 행진을 시작한 농악대 뒤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따릅니다.
머리에는 돌을 이고
한발 한발 정성스레 눌러 밟는 사람들의 모습에
성벽은 어느새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왜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려 때부터 축성 돼 선조 25년에 완공된 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훼손된 청도읍성.
훼손된 읍성 가운데 240여 미터 가량이 복원돼
오늘 처음으로 읍성밟기가 재현됐습니다.
S/U] 읍성밟기는 무기로 쓸 돌을 옮기면서
성벽을 튼튼히 다지던 옛날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INT▶김봉수/청도 화양읍 새마을협의회장
"한바퀴 돌면 건강하고 두바퀴 돌면 장수하고
세바퀴 돌면 극락세계 간다는 의미"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술과 음식을 나눠 먹는다는 중화절,
중화절을 맞아 옛 읍성밟기 재현에 나선 이들은
모두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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