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006년 전국을 도박으로 들썩이게 했던
바다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서버를 관리해 인터넷으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다 적발됐는데
도박 규모가 수 십억원에 이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건물 지하상가.
150대에 이르는 바다이야기 게임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곳은 이른바 바다이야기 한국총판점.
S/U] 내부로 통하는 문은 밖에서 쉽게 열지
못하도록 겹겹의 잠금장치가 돼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볼 수 있도록
게임기마다 카메라가 장치돼 있습니다.
사행성 도박에 대한 단속을 피해
서버를 중국으로 옮기고 사이버 공간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섭니다.
사이트에 나와 있는 계좌로 입금을 하면
사이버 머니로 환전돼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도박을 할 수 있습니다.
◀SYN▶게임장 종업원(하단)
"손님들이 사이트로 충전 신청을 하거든요
그러면 중국에서 입금된 걸 보고 충전 신청을
해 주거든요. 그러면 손님 아이디로 돈이 들어가"
현재까지 확인된 도박자금 규모는 24억원,
수사가 진행될수록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전선복 풍속반장/
대구 성서경찰서 생활질서계
"주부, 학생, 회사 사무실까지 파고들어
하루에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씩
돈을 벌어들이는 그런 장사를 해"
경찰은 달아난 업주를 찾는 한편
IP추적을 통해 도박을 한 사람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