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리자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농촌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논의 물길을 터주고
말라가는 밭작물을 점검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생육기에 접어든 마늘과 보리 등 밭작물이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생기를 얻었고,
바짝 말라 있던 복숭아를 비롯한 과수도
봄을 앞두고 수분 공급이 이뤄져
농민들이 걱정을 다소 덜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경북 지역 강수량이
지난 해의 30%에 불과할 정도로 가뭄이 심한데
오늘 강수량이 5에서 10밀리미터 가량으로 적어
완전 해갈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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