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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하철 참사..'잊지말고 교훈으로'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2-18 18:07:54 조회수 0

◀ANC▶
192명이 희생된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 6년째입니다.

아픈 그날의 기억을
교훈으로 삼기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ND▶







◀VCR▶
◀SYN▶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5분..

지하철 화재 관련 영상이 시작되고..

당시 전동차 안의 상황이 재현되자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불에 탄 전동차 등 사고 현장이
그대로 옮겨진 역사를 둘러보는 표정은
찹찹하기만 합니다.

◀INT▶박지문/ 대구시 상인동
"우리 가족들이 희생된 것 같기도 하고
친척들이 당한 일 같이 느껴진다"

◀INT▶김선희/대구시 월성동
"그때도 좀 울었는데 오늘도 새롭더라구요.
눈물 날 뻔 했어요"

화재로 연기가 뿌옇게 차고 불이 꺼진
전동차 안을 탈출하는 체험도 이어집니다.

지하철 화재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조성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는
지하철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사고를
전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S/U] 지난해 12월 29일 문을 연 대구시민안전
테마파크에 지금까지 만 오천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또, 참사 당시 모인 성금 일부를 출연해
안전 관련 재단을 하려는 논의도 활발합니다.

이미 정관이 마련돼 대구시가 검토에 들어가
오는 7-8월 쯤 출범될 재단은
피해자 지원 사업은 물론
안전 관련 국내외 학술 사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INT▶황순오 사무국장/지하철희생자대책위
"재단을 설립해서 사회안전망 구축이나 재난
피해자들에게 관심 가질 수 있는 기구가 필요"

192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지하철 화재 참사.

6년이 지난 지금,

희생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참사의 아픈 기억을 교훈으로 삼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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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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