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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뭄 속 단비...해갈엔 미흡

김은혜 기자 입력 2009-02-13 16:21:00 조회수 0

◀ANC▶
남] 정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대구에는 5밀리미터가 내리는데 그쳤지만,
청도 36.5 밀리미터 등 많은 내린 곳은
30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여] 해갈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봄농사를 걱정하던 농민들의 얼굴에
오늘 모처럼 환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ND▶







◀VCR▶
영천시 학산면의 들녘.

시원스레 내리는 빗줄기에
그동안 메말랐던 복숭아 나뭇가지는
물기를 가득 머금었습니다.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봄농사를 걱정했던 농민은
들녘에 나와 내리는 비를 반겼습니다.

S/U] 극심한 가뭄 속에 단비가 내리면서
모처럼 들녘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겨우내 추위와 가뭄을 견디고
새싹을 내기 시작한 마늘 잎도 비를 맞고
생기가 돌았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일을 마친 농민에게
오늘 내린 비는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INT▶이동채/영천시 학산면
"어제 비료를 했는데 제 때 와서 비가
마늘에는 '금비'죠"

◀INT▶이희모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마늘같은 경우는 생육 재생기에 접어든
상황이라 큰 도움이 되고, 오늘은 비가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왔으면"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지만
오랜만에 내린 비는
타들어가던 들녘을 적셔줬고
가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농민들은
더 넉넉한 단비를 기대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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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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