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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의 고등학교에서 집단 급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 최근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겨울인데도 식중독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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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3일 보충수업 중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먹은 학생 7백 60명 가운데 49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증세가 심한 7명은 병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였다. 밤에 배가 아파서
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받고 귀가한 학생도 있
다."
이 학교에 급식을 제공한 업체는
지난 2006년에도 두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박세운 보건위생과장/대구북구보건소
"의심 가는 것은 중식에 제공된 돼지고기
볶음 비빔밥에서 오염되지 않았나 추정한다."
보건당국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거나,
최근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음식물 부패가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요즘 낮 최고 기온은 예년에 비해
7-8도나 높은 상태입니다.
(S-U) "따라서 겨울이라고 음식이 쉽게 상하거나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식재료와
조리 기구에 대한 위생을 철저히 하고 남은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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