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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설 대목 분위기 물씬

권윤수 기자 입력 2009-01-20 16:41:23 조회수 0

◀ANC▶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설 대목 분위기가
예년같지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만큼은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초록 빛을 띤 가래떡이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뽑혀 나옵니다.

쌀을 비롯해
흑미와 백년초, 치자와 녹차 등을 넣어
다섯 색깔을 지닌 이른바 오색 떡국떡은
요즘 24시간 공장을 돌려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전국 40여 개 농산물을 제치고
청와대 설 선물로 지정되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INT▶곽두섭 조합장/달성군 유가 농협
"전국 농협에서 물량이 부족해 외부에 나가는
물량을 자제하고 있다. 그만큼 물량이 소비되고
있다."

조용하던 농촌 마을도
전통 유과를 만드느라 분주해졌습니다.

말린 찹쌀 반죽을 튀겨
조청을 바르고 튀긴 쌀가루를 입히기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명절 때마다
농가의 큰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INT▶김동자/고령군 개실마을
"해마다 사 먹어본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동네 작은 떡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박미경/대구시 구암동
"몸은 좀 힘들어도 경기 어렵다고 그러는데
지금 같으면 좀 낫죠. 하하."

외환 위기에 버금가는 경기 침체라지만
풍성한 설을 준비하는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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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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