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낙동강에는
이 번 1,4 다이옥산 오염 뿐만 아니라
각종 유해 물질 오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7년 전 페놀 사태를 비롯해
낙동강의 주요 오염 사고 일지를
권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91년 페놀 유출 사건은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구미의 한 전자회사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 원액 30톤과 1.3톤이 낙동강으로 유출돼
페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무려 110배에 달했고,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공장 직원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구속되거나 징계를 받았고
환경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1994년 달성공단 상수도 악취로
수돗물 파동은 또 터졌습니다.
낙동강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C.G.)2004년에는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에서
1,4 다이옥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2005년 초 4차례나 다이옥산이 검출됐습니다.
2006년에는 대구 정수장에서 갑상선 장애를
유발하는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됐는가 하면
지난 해 3월 김천 공장 화재로 페놀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
끊이지 않는 오염 사고에
관계 당국은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INT▶구태우 사무국장/대구 환경운동연합
"수질 관련해서 선대책을 내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꼭 사고 난 뒤에 허둥지둥 대책을 내
국민들한테 불신을 만들어 주고 있다."
(S-U)"영남 지역의 중요한 취수원인 낙동강에
유해 물질 오염 사고가 반복되면서
그 물을 마시는 시·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