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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낙동강에서 발암물질인 1,4 다이옥산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 가이드라인 보다 훨씬 높은 농도가
검출됐습니다.
여] 겨울 가뭄으로 유량이 줄어든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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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낙동강 지류 하천.
계속되는 가뭄으로 10미터 폭의 하천이
바싹 말랐습니다.
환경당국이 지난 12일 낙동강 왜관 구역에서
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1,4 다이옥산이 검출됐습니다.
농도 66ppb로 환경부 가이드라인
50ppb보다 30%나 더 높았습니다.
(S/U)" 낙동강 왜관철교지점입니다.
이 곳에서 1,4 다이옥산이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넘어 검출된 것은 지난 2005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1,4 다이옥산은 단기간 노출될 경우
눈과 코, 목에 염증이 생길수 있고,
다량 노출되면 신장이나 신경계 손상을
일으키는 암 가능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당국은 구미지역 화섬업체에서 방출된
1,4 다이옥산이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낙동강 유량이 줄면서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조재미 과장/대구지방환경청
"가뭄에 따라 유지수가 줄었습니다.
또 1,4 다이옥산 자체가 기온이 떨어지면
처리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다이옥산의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선
낙동강 상류댐들의 방류량을 늘려야 하지만,
안동댐의 저수율이 33%에 그치는 등 예년
이맘때의 절반에도 미치고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정수한
물에서는 1,4 다이옥산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고 있지만,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안심할 수 없어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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