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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며칠 째 이어진 강추위로
수성못에 얼음이 얼었는가 하면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여] 추위를 반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
유통업체들은 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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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익어가는 모습이 익숙한 계절, 겨울.
겨울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매서운 칼바람에
중무장을 한 행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은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몰렸습니다.
며칠 째 계속되고 있는 강추위는
수성못 물도 꽁꽁 얼려버렸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하루만 20여 건이 접수됐고,
올 겨울 들어 120건이 넘는 동파 사고가
있었습니다.
평균 기온이 지난 해보다 떨어져
동파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INT▶이정관/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지난 해보다 기온이 3도 정도 낮기 때문에
작년 발생 건수보다 불어난 편이다."
유통업체들은 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이 달 들어 백화점에서는
장갑과 목도리, 두꺼운 옷 등 방한용품이
지난 달에 비해 10% 이상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INT▶김우섭 대리/대백프라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12월에 비해
두꺼운 점퍼류 매출이 늘었다."
(S-U)이번 추위는 며칠 동안 계속되다가
오는 금요일 쯤 기온이 예년수준을 회복하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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