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중론 고개

윤영균 기자 입력 2008-12-31 18:54:32 조회수 0

◀ANC▶
지역 언로의 핵심인
지역방송을 죽이는 방송법 개정안이
날치기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지역구 의원들은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었을 까요?

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잘 몰랐다며 "신중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지역MBC 특별 취재단 김낙곤 기잡니다.

◀END▶



◀VCR▶
한나라당 나경원,정병국의원등
미디어 특위 의원들이 주도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벌의 방송 소유와
조중동의 방송 겸업등이 자유로워 집니다.

이렇게 될 경우 취약 매체인
지역 방송이 가장 먼저 붕괴되고
이후 거대 자본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SYN▶강상현 교수(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강상현 교수(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안 그래도 어려운 지역미디어라든지 이런 쪽은
갈수록 더 사정이 어려워 지고 피폐해지고
그러다 보니 앞으로 광역화라든지 통폐합
압력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거죠

지난 10월 이후
불과 2개월만에 150여명의
지역 방송 노동자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사를 떠났습니다.

'내 고장의 방송국'이 사라지는
'지역 방송 악법'에 대해
지역구 의원들 대부분은
잘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이러다 보니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서서히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SYN▶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SYN▶이정현 의원(한나라당)

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아예 MB정부를 비판하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SYN▶한나라당 B의원
27:27~37
"나는 이명박 정부가 뭔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게, 인제 얘기한데로 '방송법' 이것도 그래.
지금 제일 바쁜게 (경제인데) 이 것(방송법)
가지고 설칠 문제가 아니거든."

심지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도
나경원.정병국 두명의 작품이며
자신들은 서명만 했다며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말하며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역MBC특별 취재단 김낙곤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