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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탓인지
올 연말 송년회 모습이 예년과는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봉사활동이나 공연관람, 독서 등을 하며
차분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달라진 송년회 풍속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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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닦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느 봉사활동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의 한 구청공무원들의
송년회이기 때문입니다.
의미없는 술자리 대신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
송년회 비용도 복지시설 살림에 보태고
이웃들과 웃음을 나누며
마음이 두둑해지는 송년회를 갖고 있습니다.
◀INT▶김성해/대구 남구청 교통과
"마음이 뿌듯하고 술먹고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
마음이 즐겁고 봉사자체가 기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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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일방이 아닌 쌍방에서 교류가 되어야하는데
공감을 하고.."
한 백화점 직원들의 북 미팅 현장.
이들은 송년회 술잔 대신 책을 집었습니다.
서로 바빠 스쳐지났던 동료들이 마주앉아
잠시나마 딱딱한 업무를 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을 읽으며 즐기는 송년회의 묘미입니다.
◀INT▶김권/동아백화점 마케팅팀
"직원들간에 소통도 되고 다음날 출근해서도
업무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S/U]경기 침체로 먹고 마시는데 그치는 소비를
줄이고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송년 모임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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