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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낙동강을 비롯한
4대 강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자
지역 건설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의 독주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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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로 관급 공사 수주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지역 건설사들은
4대 강 정비사업이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S-U)"하천 정비 사업은 토지 보상이나
문화재 조사 같은 절차가 없어서
조기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 경기 부양책으로 적합하다는 반응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낙동강 안동 구간은
다른 6개 구간과 함께 선도지구로 지정돼
이르면 이 달 말부터 착수됩니다.
건설업계의 관건은 지역 업체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겁니다.
◀INT▶이홍중 회장
/대한건설협회 대구시지회
"지역 건설사 참여 제한을 완화하거나
분할 발주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
일자리가 없어 생계가 막막했던
덤프트럭·굴착기 운전 노동자들도 환영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독주를 우려했습니다.
◀INT▶건설노동자
"(일용직들은) 하루 나가서 하루 일당밖에 못 벌잖아요. 건설사들이나 가진 사람들은
여러 대의 장비를 사서 투입할 것 아닙니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
4대강 정비사업 같은 대형 사업은
가뭄에 단비와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혜택이 지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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