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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이
심각한 불황에 직면했습니다.
대형소매점들이
잇따라 저가 판매전을 펼치면서
타격은 더욱 심각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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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에 대형마트들이
일부 물건을 시중가의 절반 값에 내놓는 등
저가 판매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를 500원 대에 내놓자
5분 만에 수백 포기가 동이 나기도 했습니다.
겨울 할인 행사를 끝낸 백화점들도
초특가 상품전을 이어가며 싼 물건으로
손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U)이 때문에 그 동안 가격 경쟁력으로
손님을 끌었던 재래시장들이 대형소매점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심각한 불황을 맞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손님들이 지난 해의 절반도
안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INT▶이계순/칠성시장 상인
"사람들이 안 나오니까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고
봐야 한다."
◀INT▶이춘자/칠성시장 상인
"아무래도 마트 쪽으로 손님이 많다.
젊은 층이 그리로 많이 간다. 재래시장보다."
손님이 줄어든 데다
가정마다 김장 규모를 줄이면서
김장철 특수도 사라졌습니다.
◀INT▶손성호/칠성시장 상인
"기대를 했는데 안 되는 편이다. 김장이 벌써
끝났나 싶다. 하는 둥 마는 둥 끝났다."
대형소매점들의
살아남기 위한 저가 공세 속에
재래시장들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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