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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정이나 구석구석 찾아보면
먹다 남은 약이 몇종류씩 있을 것입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복용하기도 하고,
또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기도 하는데,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버릴때 유의해야겠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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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네 식구가 사는 가정집입니다.
집안 구석구석 해열제와 진통제, 연고 등
다양한 약들이 제법 많이 나옵니다.
어린이용 시럽은 처방받은 지 6개월이 지났고,
1년이 더 지난 약도 있습니다.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INT▶정은경/주부
(쓰레기통에 버리죠 그냥.
이런 것들 다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이런 것은 안의 병이..
분리수거 되니까 병은 분리수거하고
안의 내용물은 그냥 배수구에 버리고.)
하지만 폐의약품을 무심코 버렸다가는
토양오염과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지고
슈퍼세균 등장 같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빚을 수도 있습니다.
◀INT▶유병제 교수/대구대 생명과학과
(먹이 연쇄에서 계속 축적되는 경우
미생물에서 축적되고
마지막에 고등생물까지 축적되면
굉장히 심각한 피해가 올 수 있죠.)
의약품 전문가들은 약은 농도에 따라
보약이 독약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약성분은 쉽게 변질될 수 있기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이전에 받은 약을
다시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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