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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사는 노인과 외국인 며느리가 함께
김장을 담그며 정을 나눴습니다.
세대간의 차이, 문화의 벽을 허문
훈훈한 정이 넘치는 현장을,
김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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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배추에 빨간 양념을 채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에 나선
홀로사는 노인과 외국인 며느리들.
세대와 문화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됐습니다.
◀INT▶신태임/대구시 원대동
"조금 가르쳐 주니까 정말 잘한다"
◀INT▶엘리자베스/대구시 비산동
"어른들을 돕고 싶은데 그래서 마음이 진짜
좋아요"
이들이 함께 담근 김치는 모두 3천포기.
작은 통에 조금씩 담겨
어려운 이웃, 600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비록 김치 한 통이지만
겨울나기가 힘든 이웃들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입니다.
◀SYN▶ 마여애/중국
"김치만들어서 할머니 드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할머니도 이거 드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아요)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자신보다 더 힘든 이들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부친 홀로사는 노인과
외국인 며느리들,
이들이 담가 전달한 것은 단순한
김장이 아니라 사랑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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