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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끝난 뒤
대부분 농가가 농한기에 접어들었지만
더욱 바빠진 농민들이 있습니다.
봄·여름철 과일을
겨울 별미로 맛볼 수 있게
재배하는 농민들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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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딸기 모종을 심은
고령군 쌍림면 비닐하우스에서
첫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아직 열매를 맺지 않은 꽃이 더 많지만
드문드문 익은 겨울철 딸기가
농가의 큰 소득원입니다.
출하가 쏟아지는 봄에 비해
아주 비싼 값에 팔려나가기 때문에
농민들은 더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곽봉구/고령군 쌍림면
"딸기를 옛날에는 3월이 되어야 먹었지만
요즘에는 12월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생산하고 있다."
참외의 고장 성주군 농민들도
분주한 겨울을 맞았습니다.
보름 뒤 모종을 심기 위해
접붙이기가 한창인 농가가 있는가 하면,
벌써 열매가 맺혀
수확을 한 달 앞둔 농가도 있습니다.
이게 다 난방 시설이 좋아진 덕분입니다.
◀INT▶오천식/성주군 성주읍
"조기 재배도 할 수 있고 늦게 재배도 하니까
사계절 참외가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합니다."
제철을 거스르고
과일을 생산해내는 농민들 덕분에
소비자들은 별미를 즐기고
농가는 큰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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