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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요즘 가전제품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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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에서
텔레비전을 고르던 손님은
고민 끝에 싼 것을 선택했습니다.
◀INT▶이대환/대구시 달서구
"같은 TV라도 옵션이 들어가면 비싸고,
없으면 싸니까 싼 것을 구매하려고 한다."
상품권을 덤으로 주는 행사까지 펼치고 있지만
가전제품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C.G.)----이 대형마트의
지난 10월과 11월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9%와 13% 떨어졌습니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텔레비전 매출은
하락폭이 20%를 넘었습니다.-------
◀INT▶김병주/이마트 만촌점
"가전은 필수 소비재가 아니니까
10% 이상 감소했다고 보면 된다."
안 사고 안 쓴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중고 시장도 얼어 붙었습니다.
새 것을 안 사니까
중고용품이 매물로 잘 안 나와
없어서 못 파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INT▶전병구/중고 가전제품 판매상
"새 것 사거나 다른 데 이사가고 이런 경우
중고가 나올 수 있는데...이건 경기가 좀 좋아야...물건만 나오면 팔기는 쉽죠."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잘 되는 장사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가전제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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