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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마운 단비..해갈에는 역부족

권윤수 기자 입력 2008-11-24 16:37:32 조회수 0

◀ANC▶
남] 네, 방금 보신 것 처럼 오늘 팔공산에는
눈이 내렸지만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
모처럼 단비가 내려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여] 며칠 째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그동안 가뭄이 워낙 심각해서
농작물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보리밭입니다.

보리가 겨우 어른 손가락 길이 만큼 자라나
밭이 듬성듬성해 보입니다.

(S-U)파종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랜 가뭄으로 생육 상태가 예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자
끝이 노랗게 말랐던 보리가 생기를 찾았습니다.

◀INT▶이상태/달성군 다사읍 문양1리
"가물어서 자라는 데 지장이 있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하늘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 참외 농사를 준비하는 성주군 농민들도
이 번 비가 더 없이 반갑습니다.

참외 하우스에 비닐을 씌우기 직전에 비가 내려
참외가 뿌리를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INT▶김영길/성주군 성주읍
"비료 분해가 잘 되고 모든 작물이
비를 맞아야 내년 농사가 잘 안 되겠어요?"

오늘 내린 비로 며칠 째 내려졌던
대구,경북 지역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지금까지 경상북도 강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0% 수준으로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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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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