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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비자들 싼 것만 찾는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08-11-20 17:12:10 조회수 0

◀ANC▶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지갑을 열기로 마음 먹은 소비자들도
가능한 싼 제품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고르던 한 주부는
유명 브랜드 제품 대신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INT▶우미향/경산시 진량읍
"이왕이면 똑같은 맛인데 싼 쪽으로 해야죠.
나쁘면 안 먹겠지만 괜찮더라구요 먹어보니까."

지난 해 전체 우유 매출의 8%에 불과했던
자체 브랜드 우유는 최근 매출이 32%로
급신장했습니다.

유명 제품을 고집하던 소비자들도
요즘은 10~20% 더 싼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황규철 영업팀장/이마트 만촌점
"전체 매출은 10% 정도 감소했는데
자체 브랜드 매출은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저가 구매 경향이 많다."

백화점에서는
손님들이 할인 행사장으로 몰립니다.

소비자들이 웬만해선 지갑을 열지 않아
30% 정도였던 할인폭을 40~50%로 늘렸습니다.

비슷한 품질의 물건이라면
더 싼 쪽에 손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겁니다.

(S-U) 하지만 그런 경향이
외환 위기 때 만큼이나 짙어졌다는 것이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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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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