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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종교 편향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는 불교계가
오늘 대구에서 범불교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의 불자들은 한 목소리로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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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서울 결의대회 이후
두 번 째로 열린 오늘 범불교도 결의대회에는
전국 2만 5천여 명의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대구 동화사와 부산 범어사, 서울 조계사 등
전국에서 온 스님과 신도들은
정부가 특정 종교 편향 정책을 펴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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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편향은 바로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동의하십니까? 네."
또 일부 공직자들에 의해
오랫동안 이어져 온 종교 간 화합이
무너지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들이 공직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종교를 선교하지 못하도록
공무원법에 '종교 중립의 의무'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허운스님(동화사 주지)
/봉행위원회 공동봉행위원장
"종교 평화와 사회 통합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인 종교차별금지 입법 약속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S-U)"오늘 결의대회에서는
종교 편향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구경북 범불교대책위원회의 출범이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불교계는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지역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종교 편향 감시센터를 조직해
감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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