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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우방 관계자들 불안감 증폭

권윤수 기자 입력 2008-10-30 16:54:19 조회수 0

◀ANC▶
C&그룹의 워크아웃 검토설이 나돌면서
가장 불안한 사람들은
C&우방의 아파트 계약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입니다.

이들 사이에는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
그나마 워크아웃이 최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우방이 시공을 맡은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몇 달 전부터 공사가 중단돼
분양 계약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복현동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이사 나간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철거도 못한 채 공사가 멈췄습니다.

전세금 대출 이자를 내기도 빠듯한 조합원들은
C&그룹의 워크아웃 검토설이 나오자
불안해하며 워크아웃을 해서라도
회생해야한다고 말합니다.

◀INT▶허남문 조합장
/대구 복현동 재건축조합
"우방을 최대한 살려서 지금 맡은 시공사가
아파트를 지어주면 제일 좋겠다."

C&우방의 아파트 공사 현장은
재건축 사업을 포함해 대구,경북에서만 9곳이고
협력업체는 60여 개에 이릅니다.

(S-U)C&우방은 대부분의 아파트 공사현장이
대한주택보증에 보증사업장으로 등록돼 있어
계약자들이 분양대금을 날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늦어지면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과 입주 지연 같은
피해는 불가피하고 협력업체에도
대금 지급이 미뤄집니다.

C&그룹은 워크아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C&그룹 관계자(음성변조)
"지금까지 자구 노력들,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 매각이라든지 선박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자금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매각에 나선 우방랜드와
대구 만촌동 남부정류장 터가
팔리지 않고 있는데서 보듯이
난관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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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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