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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C&우방과 C&우방랜드가 속해 있는
C&그룹이 워크아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대폭락하는 등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등
벌써부터 그 파장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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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인 C&우방과 C&우방랜드가
속해 있는 C&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
C&중공업의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C&우방과 C&우방랜드, C&상선의 주가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습니다.
또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대구은행과 신한은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대구은행 주가도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C&그룹 계열사들은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이른바 워크아웃에 대해 검토했지만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S-U)"C&우방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공시내용을 되풀이하며
이미 법정 관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들이 법정관리를 2000년도에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겪는 일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 지 시나리오나 매뉴얼 같은 것을
직원들이 다 알고 있거든요."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파장이 대단합니다.
C&우방에는 전국의 10여 곳에서
아파트 공사를 도급받은 업체들의 걱정스런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공사가 중단돼 이미 사고사업장으로 등록된
대구 시지동을 비롯해 아파트 계약자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INT▶시지동 아파트 계약자(음성변조)
"348세대 중 277세대가 (해지)접수했거든요.
오늘까지. 그게 전체의 80%입니다.
100% 대금 환급을 요구하고 있어요."
재건축을 하기로 해놓고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한 곳도 많아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건설업계에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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