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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택거래 실종으로 사기 기승

권윤수 기자 입력 2008-10-27 14:25:09 조회수 0

◀ANC▶
최근 주택 경기 침체로
부동산이 잘 팔리지 않자
조급해진 소비자 심리를 악용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주택을 팔려고 내 놓은 안성관 씨는
며칠 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사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와
주택을 시세보다 비싸게 팔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대가로 감정평가비 48만 원을
은행 계좌로 송금하라고 했고,
안 씨가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겠다고 하니
연락이 끊겼습니다.

◀INT▶안성관/대구시 달서구
"입금을 해달라며 계좌번호를 불러줬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전화 사기 많으니까
의심을 했다."

전형적인 부동산 사기 수법에
걸려들 뻔 한 겁니다.

(S-U)"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주택 거래가 거의 실종되다시피하자
이런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이 잘 팔리지 않아 조급해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서와 중개인협회로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고,
금액이 비교적 적어서 신고되지 않는 사례도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김동환 대구시지부장
/한국 공인중개사협회
"시민들을 속여서 광고료, 사례비 명목으로
많은 돈을 받고도 팔아주지 않는 경우 많다."

경찰은
이른바 대포폰과 대포통장이 이용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중개 자격을 갖춘 사무소를 통해 거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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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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