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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오늘 코스피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1000선이 무너지자
지역 주식 투자자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여] 전망도 불확실해서
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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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증권사 객장이
손님을 찾기 힘들 정도로 썰렁합니다.
코스피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1000선이 무너지자
부랴부랴 증권사 사무실을 찾은 손님은
푸념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INT▶주식 투자자(음성변조)
"설마 이제는 오르겠지하며 넣었는데 오늘 또 하한가쳤고, 그저께 또 오르겠지하며 넣었는데
하한가쳤어요. 살 맛이 안 나죠."
◀INT▶주식 투자자(음성변조)
"공부해도 소용없다고 어제,오늘 장은... 그것 무시하고 막 내리는데 공부한 사람도 소용없고 안 해도 소용없고, 엄청나게 내렸어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증권사 직원들조차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지 분석하거나 예측하기가 어려워
난감하기만 합니다.
◀INT▶김용섭 대구센터장/토러스증권
"손실이 엄청 크기 때문에 매도할 것인지 보유할 것인지에 대해 고객 문의가 많습니다."
(S-U)"주식에 직접 투자한 사람들뿐 아니라
은행이나 투자회사를 통해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도 주가가 대폭락하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섣불리 환매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지만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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