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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단비로 농작물 해갈

권윤수 기자 입력 2008-10-22 16:38:50 조회수 0

◀ANC▶
남]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는 것인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여] 마른 땅을 보며 마음이 바짝 타들어가던
농민들이 한 시름 놓게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힘없이 처져있던 어린 마늘 잎이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생기를 찾았습니다.

지난 달 말 파종을 한 뒤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마음을 졸였던 농민들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INT▶윤성렬/영천시 신녕면(마늘 재배)
"고맙지요. 천금을 줘도 못 사죠.
내 뿐만 아니라 다른 농민도 그렇고
마늘과 과수 등 모든 것이 좋아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경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300밀리미터나 적었고,

(C.G.)--- 지난 한 달 동안 내린 비는
고작 20에서 70밀리미터 정도로
120밀리미터 이상 내린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쳐 가뭄이 극심했습니다. ---

오늘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마늘 뿌리 생육은 물론
배추와 무 등 다른 밭작물도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INT▶이희모/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비가 오지 않아 생육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 번 비가 작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S-U)포도와 복숭아 같은 이미 수확이 끝난
과수에도 이 번 비가 단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을 잘 나기 위해서는
최근에 뿌린 비료가 잘 스며들도록
빗물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단비가
바짝 타들어가던 농작물과 농심을
촉촉하게 적셔줬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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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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