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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기침체 속 취업 시장 최악의 상황

김은혜 기자 입력 2008-10-10 15:48:27 조회수 2

◀ANC▶

남] 널뛰는 환율에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요즘 경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최악의 불경기가 취업시장에도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여] 어려운 경제상황에 채용규모가 많이 줄어
좁을대로 좁아진 취업의 문이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옥죄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업준비생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END▶







◀VCR▶
지역 대학에서 열린 기업체 채용 설명회장.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작은 정보라도 얻기위해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의 얼굴엔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마저 감돕니다.

올해 취업의 문은 최악의 불경기 탓에
더 좁아졌습니다.

C.G]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백여 개 상장기업 가운데 채용에 나선 기업은
절반도 안되는 270여 개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었고 2003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C.G끝]

◀INT▶이연정/대학생
"채용을 별로 안하고 작년에 취업 안된 사람도
있으니 지원자는 많아지고"

경쟁률이 높다보니 서류 전형 통과도
쉽지 않습니다.

◀INT▶김종혁/대학생
"취업 준비한 지 1년 가까이되고,
요즘 서류 발표 중인데 (붙고 떨어지는 게)
50:50정도"

경력과 성적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휴학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INT▶김태현/휴학생
"기업에서 많은 걸 바라니 지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휴학을"

민간 부문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공기업 채용도 지난해보다 무려 70%나 줄어들었습니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나 통폐합 방침으로
아예 채용을 하지않는 공기업이 많고
공무원도 임원 감축 방침 때문에
시험에 붙고도 임용이 되지 않아
오랜 기간 대기하는 합격자가 늘고 있습니다.

◀INT▶공무원 임용 대기자
"올해 초에 합격했는데 발령은 내년 4월쯤에야
날 것 같고 다른 지방직 공무원은 대기시간이
더 길어 임용이 더 빨리되는 공무원을
찾아보기도"

[S/U] 경기 침체에다 공기업의 위축 등으로
올해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은이들은
유례없는 혹독한 시련의 연말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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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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