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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역 유통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멜라민 검출 제품과 의심 제품을
모두 철수했지만, 소비자 불신감이
식품류 전반으로 퍼지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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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 뿐만 아니라
의심 제품 305개에 대해서도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자
지역 유통업체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 제품을 모두 판매대에서 내리고
멜라민 검출 여부에 대한 식약청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곽병윤 부점장/홈플러스 성서점
"식약청에서 지시하자 마자 목록을 확인해
상품들을 모두 철수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듯 합니다.
◀INT▶양관석/대구시 달서구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중국산인지
아닌지 물건 살 때 원산지에 대해 살피고."
이런 반응은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동 이후
소비자들이 커피나 과자류의 구매를 꺼리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15 %에서 크게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한과나 즉석 제조식품을 주력으로
판매에 나서기로 했지만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청이 콩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이 포함된 식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하기로 해 어묵과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도 판매대에서 내려질까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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