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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끊이지 않는 부당요금 청구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9-08 16:26:11 조회수 2

◀ANC▶
통신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요금이 부당 청구되는 일이
다반사인데 피해가 너무 많아 해당 업체가
전 고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ND▶







◀VCR▶
영천에 사는 성윤규 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피홈'이라는 온라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매달 6천여원이 부과되고 있는데 해지 여부를 묻는 전화였습니다.

자신이 언제 가입했는지 조차 몰랐던 성 씨는
5달 동안 요금이 꼬박꼬박 빠져나갔다는 사실에
황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성윤규/영천시 창구동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도 몰랐고 가입돼있는
사실도 몰랐고,,황당할 수 밖에 없죠"

전국적으로 이 서비스 가입자는 3만 2천명.

소비자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시민단체가 해당업체에 시정을 요구했고,
결국 해당업체가 전체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해지 여부를 문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이주홍 팀장/녹색소비자연대(하단)
"총 인원 3만2천명에 대해
전사적인 TM을 통해서 해지의사를 여쭤보고
환급을 해주겠다, 그렇게 답변을 들었습니다"

부당 통신요금 청구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업체가 환불만 해주면 끝이고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수진/대구소비자연맹
"업체들이 가입자의 구체적인 동의절차 없이
부가서비스 가입자를 늘리는데만 급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피해가 많다."

소비자로서는 이용 요금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부당 요금을 청구한 통신업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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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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