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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이면 대구에 명물 공원 쉼터가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열차 운행이 멈춘
대구와 영천을 잇는 옛 대구선 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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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영천을 오가며
90여 년 동안 서민의 발이 됐던 옛 대구선.
지난 2월 15일,
마지막 화물열차 운행을 끝으로 폐선됐습니다.
지난 5월 말 철로 철거 작업이 끝나고
개발사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빠르면 2012년까지
동대구역에서 대림육교 사이 7.6km,
13만2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에
근린공원 3곳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S/U] 이곳에 조성될 공원은 녹지공간과
자전거 도로 등의 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INT▶신홍근/동구청 도시공원과 공원팀장
[녹지공원 뿐만 아니라 동촌역, 반야월 역사를
활용해 옛 대구선을 더듬어 볼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
도로를 가로지르던 건널목 20여 곳에 대한
포장사업도 올 연말까지 완료됩니다.
철도소음과 먼지로 불편을 겪었던
인근 주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INT▶전원선/동구 입석동
[옛날에는 시끄럽고 그랬는데 공원이 생기면
많이 좋을 듯]
◀INT▶송수자/동구 입석동
[기차 지나갈 때 땡땡거리는 시간 없잖아요.
편하죠.]
옛 대구선 터의 공원 개발은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대구에 또하나의 명물 공원 탄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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