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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나 기업체에서
형광등 같은 조명기기만
고효율 제품으로 바꿔 써도
전기료를 30% 가량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비용도 필요가 없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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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 해 말
청사와 안심·월배 기지, 1호선 모든 역사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바꿨습니다.
(C.G.1)--소비 전력이 기존의 것보다
8와트가 덜 드는 고효율 조명기기는
수명은 저효율보다 2배나 더 길고,
밝기는 30%가 더 밝기 때문에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절감 효과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S-U)"대구지하철 1호선에서는
전등을 켜는 데만 일 년에
13억 원의 전기료가 듭니다.
고효율로 바꾼 뒤에는 3억 8천만 원이 절감돼
30%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체 비용이 17억 원이나 되지만
직접 쓴 돈은 한 푼도 없습니다.
(C.G.2)--정부가 대구지하철공사 대신
거액의 교체 비용을 업체에 지불해주고
지하철공사는 매년 절감된 비용 만큼 씩
정부에 갚아 가면 됩니다.--------
◀INT▶이광호 차장/대구지하철공사
"연간 3억 8천만 원 절감돼 4~5년 뒤
투자금액이 빠지면 매년 4억 5천만 원
절감될 것 같다."
기업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에
이른바 '에스코 자금'을 신청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INT▶김희봉 홍보팀장/에너지관리공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불을 24시간 켜놓기 때문에 저효율이라면 바꿀 필요가 있다."
대구에서는 전체 아파트 가운데 80%가
저효율 조명기기 사용으로
전기를 낭비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에스코 자금을 신청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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