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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남아 선호 사라졌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8-06 11:13:35 조회수 0

대구,경북 지역의
뿌리 깊은 남아 선호 사상이 사라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경북의 출생 성비는
각각 105.8과 106.8로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인 성비를 보였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출생 성비는
지난 1988년 각각 134.5, 125.2로 나타나
전국 1,2위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줄곧 전국 1,2위를 다투거나
상위권을 기록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성 중심의 유교 사상이
비교적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호주제가 폐지되는 등의 사회 변화에 따라
남아를 선호하던 인식이 바뀐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해에 태어난
여자 아이 수를 100으로 봤을 때
남자 아이 수를 나타내는 출생 성비는
103에서 107사이를 정상으로 보는데,
지난 해 전국 출생 성비도 106.1로 나타나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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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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