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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구업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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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점 60여 개가 몰려 있는
대구시 서구 원대 가구골목에서는
요즘 손님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이사가 적은 여름철 비수기라지만
가구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요즘 같은 불황은 없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INT▶이우섭/가구점 운영
"IMF 이후 최악의 경기이다. 할인 행사를
많이 하니까 요즘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할인 행사를 펼쳐도
손님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가정마다 씀씀이가 크게 줄어들어
소비 단위가 비교적 큰 가구는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해 가구 구매 동기가
생기지 않는 것도 큰 이윱니다.
백화점도 불황을 비껴가지는 못했습니다.
(C.G.)--- 쌍춘년 효과로
신혼부부가 크게 증가한 지난 2006년
가구 매출이 급증한 이후로는
매출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S-U)"백화점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가구를
사는 손님들에게 상품권을 주는 방법으로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가구업계가 최악의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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